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시, 경남도 등 서낙동강 유역 관계기관들은 호수형하천이라는 특성 때문에 오염이 극심한 서낙동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2010년까지 모두 4,155억원을 투입하는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2,250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3곳과 마을 하수도 82곳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고 1,432원을 투입해 하수관거 162㎞를 정비키로 했다.
또 오염물질 유출 차단을 위한 연못형 저류지 2곳과 초기 우수저류시설 2곳을 설치하고 정체수역 해소를 위해 녹산수문~대저수문 구간에 효율적인 수문조절시스템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
또한 서낙동강 전역에 단계적으로 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의 추가 개발계획을 조정하는 한편, 하수처리장 방류수 기준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0㎎/ℓ이하로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도 하천에 인접한 토지는 단계적으로 매입, 오염물질 정화기능과 하천생태계 보전 용도로 사용하고 서낙동강 상ㆍ하류유역 통합관리를 위해 가칭 ‘서낙동강유역 관리협의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추진되면 수질 개선은 물론 하천생태계 복원과 환경친화적 공간 조성, 안전한 농업용수 확보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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