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미국 유학시절 받은 은혜를 갚게돼 뿌듯합니다.”(이용경) “명절을 함께 보낼 새 가족이 생겨 행복합니다.”(하룬) 아리랑TV(사장 구삼열), 한국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대표 김해성)가 추진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한국인 가족 결연 캠페인‘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 1호로 이용경 KT 사장과 방글라데시인 하룬(36)씨, 스리랑카인 루완(25)씨가 19일 ’한 가족’이 됐다.
이 캠페인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후원자를 연결해줘 한국생활 적응을 돕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호스트 패밀리’가 될 수 있고, 결연 근로자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갓입국한 근로자를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김해성 목사는“외국인 근로자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면 해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유학시절‘호스트 패밀리’를 통해많은 도움을 받은 미국인 가족과 요즘도 연락하고 지낸다”면서“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말했다. 2년전 한국에 와 고물상에서 일하는 하룬씨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페인에는 황우석 서울대교수, 이미경·노웅래(열린우리당) 남경필·이계경(한나라당) 의원, 도영심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 이사장, 지휘자 정명훈씨,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영화배우 안성기 문성근 문소리씨, 가수 패티김 조영남씨, 제프리존스전주한미상공회의소회장등100여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문의 (02)3475-5249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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