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는 물론 업무, 쇼핑, 문화, 오락 등 모든 생활 관련 활동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미래형 도시개발 형태의 초대형 첨단 복합단지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호텔 사무실 상업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주거단지에 접목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게 한 연면적 10만평 안팎의 매머드급 복합단지 10여곳이 전국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 13만평 규모의 첨단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시와 사람도 올 상반기 중에 경남 창원시 대두동 일대에 12만평 규모의 복합단지 ‘The City 7’ 건립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또 대전시는 지난해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부지내 컨벤션센터 연계시설 개발사업자로 대우건설과 삼부토건 등 3개 업체를 선정, 컨벤션센터와 주상복합 오피스 호텔 극장 쇼핑시설 등을 짓는 초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내 중심 상업지역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호텔 미디어센터 등으로 구성된 첨단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초대형 첨단 복합단지는 일본 도쿄에 있는 록본기힐이 대표적이다. 이 곳에는 840가구 규모의 아파트 주거단지에 아사히 방송국을 비롯한 업무시설과 극장, 호텔, 문화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첨단 복합단지는 초대형으로 조성돼 주거에서부터 업무와 쇼핑, 오락 등 생활 관련 활동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미래의 도시개발형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와 사람 하창식 대표는 “2008년까지 다양한 공연 및 전시 관람이 가능한 창원 컨벤션센터와 연계, 초고층 주거용 오피스텔 4개 동과 특급호텔,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과 함께 방송국 등의 업무시설까지 갖춘 복합단지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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