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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여왕' 국내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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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여왕' 국내 총집합

입력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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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별들이 국내 그린 위에서 반짝인다.’

20일부터 경기 광주 뉴서울골프장(파72ㆍ6,400야드)에서 열리는 XCANVASS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무대를 옮겨놓은 듯하다.

시즌 개막전인 SBS하와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를 비롯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후계자로 지목 받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지난달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 우승자 카린 코크(스웨덴), 통산 30승의 줄리아 잉스터(미국). 여기에 지난해 신인왕 출신의 안시현(코리아엘로드).

이들은 국적 만큼이나 경기 스타일이나 개성에서도 다양한 면모를 과시, 국내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의 골프영웅 로살레스는 화려한 티셔츠와 같은 색깔의 헤어밴드 등 톡톡 튀는 패션과 활달한 제스처로 유명하다.

2003년 신인왕 출신의 오초아(24)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평균 비거리 261.3야드(8위)에 이르는 드라이버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퀸’(128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또 두 아들의 엄마라고 믿기 힘들 만큼의 날씬한 몸매를 갖춘 코크(34)는 LPGA 무대의 대표적인 미녀골퍼 중 한명. 골프팬들이 뽑은 누드모델 1위로 플레이보이에서 모델 제의까지 받았던 코크는 올 시즌 4년 만의 우승(통산 2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한국 대회 출전 경험도 많은 잉스터(44)는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인물로 올해 3차례나 톱10에 입상할 만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안시현이 이들과 벌이게 될 샷 대결은 물론 패션 경쟁 또한 흥미를 자아내게 한다.

국내파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 송보배(슈페리어)를 비롯해 슈퍼루키 박희영(이수건설)과 최나연(SK텔레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지영(하이마트) 등이 안방 수성을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KBS 2TV가 20일 오후 2시(1라운드), 22일 오후 1시(최종 라운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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