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선수와 동호인들이 독도 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부산에서 출발, 요트를 타고 독도를 돌아 오는 ‘독도사랑 크루저 레이스’를 펼친다.
20~25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선주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의 특별 이벤트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 레이스는 국내 처음으로 독도를 회항코스로 잡은 경기. 국내에서 열리는 장거리 요트 코스는 주로 부산-후쿠오카 구간이 이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거리와 기간이 긴 레이스다. 레이스에는 ‘바람바다’호 등 6인승 크루저급 요트 2척에 각각 6명씩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독도까지 요트로 왕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3일. 선수들은 21일 출항해 24일에나 부산 수영만에 회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도까지의 레이스 항로거리가 왕복 940여km이기 때문에 6인승 크루저의 평균 항해속도가 6노트인 점을 감안하면 6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선수들은 레이스 기간 내내 좁은 배 안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해야만 한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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