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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희귀새들, 미리 개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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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희귀새들, 미리 개소 축하?

입력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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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의 철새연구센터가 들어설 전남 신안군 흑산도, 홍도 등지에서 희귀조류가 대거 발견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 목포지회 학술조사단은 최근 흑산도와 홍도를 지나는 야생조류 이동 및 개체(마리)수를 조사한 결과 희귀새이자 미조인 북방쇠찌르레기, 흰날개해오라기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4호) 등 91종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2년전 검은바람까마귀 1개체가 관찰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번조사에서는 13개체나 발견됐으며 작년에 비해 큰밀화부리는 2~3개체에서 8개체, 흰날개해오라기는 1~3개체에서 10개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수철 지회장은 “작년에 비해 다양하지는 않지만 희귀조인 북방쇠찌르레기 등 개체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도는 국내서식 380여종 가운데 61.8%인 235종의 관찰됐으며 10월 개관될 철새연구센터에는 8명의 전문가가 상주해 조류전반에 걸친 조사와 연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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