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손가락 잘라 軍면제?/ "대학시절 혈서쓰기 위해" 해명
월간조선 6월호는 “열린우리당 이 의원이 대학생 때 스스로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을 잘랐고, 이후 군입대가 면제 됐다”고 보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1985년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병 판정을 받은 이 의원은 손가락을 자른 후 86년 입대, 귀가 조치와 함께 군 면제를 받았다.
월간조선은 이 의원이 지난해 총선 때 지역구에 뿌린 자신의 저서 ‘우통수의 꿈’에서 “86년 당시 대학생들의 분신을 보고 손가락을 잘라 태극기에 혈서를 썼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자른 것이 아니고 혈서를 쓰면서 자른 것”이라며 “일부 언론이 도가 지나 치다는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 김희선, 부친 친일 확인후 묵살?/ 본인은 "결과 보고받은 적 없어"
월간조선 6월호는 “열린우리당 김 의원이 지난해 10월 여행사 대표인 중국 전문가 양모 씨에게 500만원의 활동비를 주고 부친의 친일경력에 관한 보도내용이 사실인지 조사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양 씨의 중국 현지 조사결과 김 의원 부친 김일련 씨의 독립군 탄압 행적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또 “양 씨가 김일련 씨의 친일행적에 대한 증언 등을 우리당 당직자와 김 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했지만, 김 의원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측은 “양 씨를 한번 만나 사실관계 확인을 부탁한 적이 있지만 활동비를 준 적은 없다”며 “당시 외교부를 통한 공식 확인이 어려워 사적으로 알아보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측은 또 “양 씨에게 결과를 보고 받은 적은 전혀 없다”며 “양 씨를 소개해 준 모 당직자로부터 ‘특별한 게 없다더라’는 전언만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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