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2~3가 예지동, 묘동, 봉익동 일대의 일명 ‘종로 귀금속ㆍ보석거리’가 국제적 규모의 귀금속 특화지구로 개발된다.
종로구는 18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귀금속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종로 귀금속ㆍ보석거리 상권 활성화 방안’ 학술용역 결과에 따라 연구보고서에서 제시된 각종 사업을 시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정개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 주얼리 페스티벌과 가을 귀금속 정기박람회 개최 ▦ 거리별 명칭 제정 ▦귀금속 특화지구의 로고와 보석 문양을 이용한 보도블록 포장 및 야간조명 설치 ▦보석커플 선발대회 이벤트 ▦아파트형 공장 신설 등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 일대는 전국 1만여개의 귀금속 도소매업소 가운데 30% 가량이 밀집해 있는 귀금속 거래의 메카”라며 “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대단위 밀집상가지역으로 발전한 이곳이 최근 주변의 슬럼화로 경쟁력을 잃고 있어 각종 축제와 거리 이벤트 등을 만들어 상권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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