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픽쳐스(대표 차승재)와 좋은영화(대표 김미희)가 합병, 6월말 자본금 26억원의 싸이더스FnH로 새롭게 출범한다.
싸이더스픽쳐스와 좋은영화는 18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현재 입주하고 있는 사무실의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8월 서울 필동 옛 중앙대병원 건물에 새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투자ㆍ배급사와 매니지먼트사의 입김이 커지는 상황에서 ‘덩치 키우기’를 통해 제작사의 입지를 확보하고 활로를 모색하기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충열 싸이더스픽쳐스 부사장은 “모회사인 싸이더스가 코스닥 등록 기업이라 한달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좀 더 다양한 장르로 영화제작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하는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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