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세입 가운데 포스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포항시는 18일 포항시 전체 법인세할 주민세의 60%를, 포항시 총 지방세입의 30.5%를 포스코가 각각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지난달말 포항시에 납부한 법인세할 주민세는 563억1,000만원. 이는 포항시의 올 전체 법인세할 주민세 938억9,000만원의 60%에 해당한다.
법인세할 주민세는 지역에 있는 법인들이 본사외에 별도 사업장을 지역에 두고 있을 경우 종업원수와 건축물 연면적에 따라 법인세의 10%를 사업장 소재지의 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세금을 말한다.
또 포항철강공단내 빅3로 불리우는 포스코와 동국제강, INI스틸이 올해 납부한 법인세할 주민세는 ▦포스코 563억1,000만원▦동국제강 101억5,000만원▦INI스틸 56억5,000만원 등 모두 721억1,000만원으로 포항지역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포항시의 올 법인세할 주민세 938억9,000여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476억7,000원보다 무려 97%나 증가한 것이다. 법인세할 주민세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의 철강업체들이 지난해 철강경기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포항시의 순수 지방세 수입 1,534억7,000여만원중 468억5,600만원을 납부해 시전체 지방세 수입의 30.5%를 차지 했다.
포항철강공단의 한관계자는 “올해도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의 경영실적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납부할 지방세가 1,000억원대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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