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야구의 인기가 대단하다. 이미 야구장을 찾은 관객만 200만을 넘었고, 10년 전 기록이었던 400만 관객을 넘어 500만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한국 프로야구의 ‘르네상스’라는 표현도 쓴다.
그런데 최근 이런 프로야구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심판의 오심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_LG전에 이어 13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_삼성 전에서도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물론 기계가 아닌 인간의 판정에 어느 정도 오차는 불가피하고 심판진의 고충 또한 이해한다. 하지만 전례 없는 프로야구 중흥기에 판정 논란은 분명 생각해 볼 문제이다. 심판들이 더욱 막중한 사명감으로 분발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와 함께 과열된 경기에서 관중들의 음주 추태와 고성방가도 볼썽사납기는 마찬가지다. 관중들의 성숙한 태도도 프로야구 발전의 한 축이다. 프로야구 관객 500만 시대에 맞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건강한 발전을 기대해본다.
이완재ㆍ서울 서초구 방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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