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記章)’ 수상자로 안상정(71ㆍ사진) 재향여성군인협의회자문위원, 이화자(61) 청주맹학교 보건교사, 전정희(44)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간호주사 등 3명이 선정됐다고 대한적십자사가 17일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수여하는 이 상은 공중보건과 간호교육 등의 분야에서 창조ㆍ개척적인 정신을 함양한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1912년 적십자국제회의에서 제정됐다.
안상정 여사는 53년 간호장교사관후보생으로 입대, 6ㆍ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부상자를 간호했으며 78년 중령으로 예편한 뒤에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이화자 여사는 83년 특수학교 양호교사(현재 보건교사)로 자원, 중증 시각장애 학생의 수술과 후원자 연계 활동을 해왔다. 전정희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간호주사는 99년 이래 탈북 동포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상식은 10월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10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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