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극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플라즈마 조명시스템’(PLSㆍPlasma Lighting System)을 개발하고 조명산업에 진출한다. PLS는 기존 조명 램프와 달리 전구 안에 전극이 없는 대신 초고주파로 빛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차세대 친환경 램프다.
LG전자는 1999년부터 2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PLS 가로등(사진) 등 신제품을 최근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한국 조명ㆍ전기설비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등 조명 모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여의도공원과 구미 LG필립스LCD 공장 등에 700대, 중국 톈진 등에 300대 이상을 설치해 시험 운영중이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서울 마포대교에서 영등포 로터리에 이르는 거리에 PLS 150대를 설치키로 서울시와 합의했다.
LG전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 하반기부터 PLS를 통해 국내 가로등 및 산업조명 시장을 본격 공략해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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