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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눈길 끌어 여윳돈 끌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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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눈길 끌어 여윳돈 끌어내자”

입력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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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펀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과자 광고에나 사용되던 CM송을 펀드 상품 광고에 도입하는가 하면, 어린이에게 친숙한 개그맨을 등장시킨 경제교육 드라마를 만들어 가입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고객자산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색 마케팅 기법을 총 동원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적립식 펀드 홍보를 위해 상품 설명 위주의 기존 펀드 광고와 달리 업계에서는 처음 ‘알부자 송’이라는 CM송을 제작, 라디오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우리 아들 잘 되라고 알부자~”로 시작하는 ‘알부자 송’은 20초 분량으로 제작된 경쾌한 리듬의 CM송으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부모 자녀 등을 위한 알부자 펀드에 가입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어린이를 위한 적립식 펀드 홍보를 위해 인기 개그맨 김용만을 출연시킨 경제교육 드라마를 제작, ‘김용만의 펀 머니(Fun Money)’라는 DVD로 만들어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용돈 절약 방법에서 금융회사 이용법까지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100분짜리 DVD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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