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홈런왕은 최희섭’
‘거포’ 최희섭이 올 시즌 팬들이 예상하는 LA 다저스의 홈런왕으로 뽑혔다. 최희섭은 17일(한국시각)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가 실시하고 있는 ‘올 시즌 누가 가장 많은 홈런을 칠 것인가’라는 팬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홈런 타자로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6,726명이 조사에 응답한 이날 오전 7시50분 현재 최희섭은 모두 2,475표, 전체의 37% 지지를 얻어 밀턴 브래들리(2,302표)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에는 1,506표를 얻은 노장 2루수 제프 켄트가 올랐다.
제 아무리 뛰어난 장타력을 지녔다 해도 오른손 투수만을 상대하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최희섭이 팀내 홈런왕에 오르기는 사실 어려운 일. 그러나 최희섭은 플래툰 시스템에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도 홈런에 관한 한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모으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6으로 완패했다. 최희섭은 이날 현재 홈런 6개로 브래들리(10개), 켄트(8개)에 이어 팀내 홈런 3위에 올라 있으며 93타수29안타로 3할1푼2리를 유지하고 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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