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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 신부와 순경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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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 신부와 순경 신랑

입력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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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최연소 여자 경감이 22일 말단 순경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서 스쿨폴리스 실무를 지휘하고 있는 여성청소년계 정혜심(29ㆍ여) 경감과 부산 사하경찰서 교통지도계 이재기(33) 순경이 주인공. 정 경감은 경찰대 16기 출신으로 올해 초 부산지역 최연소 경감이 됐고, 이 순경은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 공채를 통해 경찰에 입문한 경력 7년차의 베테랑이다.

두 사람은 2003년 11월 정 경감(당시 경위)이 사하경찰서 상황실 부실장으로 당직근무를 할 때 당시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 소속인 이 순경이 형사사건 피의자를 인계하기 위해 경찰서에 들리면서 처음 만났다. 정 경감은 이 순경을 보고 첫눈에 호감을 느꼈지만 말도 제대로 건네지 못했으나 이듬해 2월 정 경감은 하단지구대 사무소장으로 부임하면서 교제를 시작했고, 최근 부모의 허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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