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오심사태로 프로야구 팬의 불신이 커진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심판위원장과 심판팀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오심 홍역을 겪고 있다.
김찬익 심판위원장은 14일 박용오 KBO총재에 사의를 표명했고, 13일 삼성-현대전에서 오심을 한 임채섭 심판팀장도 2군 강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KBO는 “사태수습이 우선”이라며 이들에 대한 사의를 반려했으나 임 팀장은 사의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위원장은 “십 수년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심판들이 최근 오심 시비를 겪고 있어 마음이 괴롭다”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집중력을 강화, 판정 신뢰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군 심판 2명도 교통사고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인원 수급에도 애로를 겪는 등 심판진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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