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가 공식 가동되면서 대상자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16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희망모아 가동 첫날인 이날 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 건수는 5,754건에 달했다. 특히 콜센터 상담원은 90여명에 불과한 반면, 문의전화는 5만2,000여건이나 폭주하면서 상당수가 상담원과 연결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 자산관리공사 창구를 찾아 희망모아 채무재조정 승인을 받은 이들은 152명이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자신이 2차 배드뱅크 수혜 대상이 되는지, 본인의 해당 채무가 얼마인지,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 측은 희망모아 신청 대상자 126만명에게 개별적으로 안내장을 발송할 예정이며, 대상자들은 전국 9개 지사나 인터넷 홈페이지(www.badbank.or.kr)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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