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가 내달 발족한다. 운동본부 결성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1개 정부 부처 및 시민·의료단체 등은 최근 회의를 열고 범국민 운동본부를 구성해 손씻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손씻기 체험교실 운영, 화장실 세면장 보급 운동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서울시가 벌이고 있는 1일 8회, 1회당 30초 이상 손을 씻자는 ‘1830 손씻기 운동’의 확산에도 주력키로 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15일 "손은 각종 유해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손 청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지 않다"면서 "손만 제대로 씻어도 이질과 감기, 눈병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질병의 70% 가량은 불결한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올바른 손씻기가 정착될 경우 질병 치료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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