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벤처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6일 산업은행이 118개 벤처기업을 조사해 발표한 ‘국내 벤처기업의 발전전략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이후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 및 연구ㆍ개발(R&D) 관련 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벤처기업 1곳 당 R&D 인원은 2003년 9.1명에서 올해 6.7명으로 급감했고, 업체 평균 R&D 투자액도 2003년 4억7,000만원에서 지난해엔 4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2002년 6.7%, 2003년 6.4%, 2004년 5.6% 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업체 평균 특허권 보유량도 지난해 3.7개에서 올해 3.1개로 떨어졌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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