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6일 부하직원의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박정원(총경) 전남 해남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 후임엔 임학우 전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이 임명됐다. 박 서장의 직위해제는 관할서인 해남경찰서 경무과장 한만철(50) 경감의 음주운전사고에 따른 관리소홀 책임 때문이다.
한씨는 13일 0시15분께 전남 목포 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의 음주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직위해제 됐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뒤 언론보도를 통제하라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사고 조사를 맡은 목포경찰서 등에 입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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