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빅초이, 특급에 한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빅초이, 특급에 한방

입력
2005.05.16 00:00
0 0

‘3할 타자’ 최희섭(LA 다저스)이 안타와 타점을 보태면서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16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1안타1타점(사사구 2개)의 활약을 펼쳤다. 선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로써 최희섭의 타율도 3할1푼2리로 조금 올랐다.

이날 경기 내용은 3가지 점에서 고무적이다. 우선 통산 96승41패의 특급투수 팀 허드슨을 상대로 첫 타석(2회2사2루)에서 적시타를 작렬,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허드슨은 4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6회에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최희섭을 피해가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두번째는 최근 최희섭의 타구가 왼쪽으로 자주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희섭은 이날 허드슨의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쳐 클린히트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좌전안타. 최희섭이 코스에 따라 끌어당기고 밀어치는 부채살타법 능력까지 갖추게 됐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팀이 2-3으로 뒤지던 8회 투수가 좌완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최희섭이 그대로 타석에 들어선 대목. 비록 범타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짐 트레이시 감독이 플래툰시스템(상대팀 투수가 좌완이냐 우완이냐에 맞춰 타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풀어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승부는 다저스의 2-5 패배.

한편 뉴욕 메츠의 구대성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4로 뒤진 8회초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