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미술대전 봄전시부문 이상호씨 수상

제2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봄전시(문인화, 서예, 비구상) 부문 대통령상 수상자로 이상호(39)씨의 조각 ‘생태-순환’이 선정됐다고 16일 한국미술협회가 발표했다.

이 작품은 100×250×95㎝ 크기의 검은색과 흰색의 화강석으로 곤충의 부분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생명의 근본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씨는 경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문인화 부문 성흥제(49) 씨의 ‘홍매’, 문화관광부 장관상에는 양화부문 정경희(31)씨의 ‘기억을 날리다’와 한국화 부문 김정자(47)씨의 ‘자연’이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당시 있었던 대통령상(상금 3,000만원)을 부활한 이번 미술대전의 시상식은 수상작 전시회가 개막하는 20일 오후 3시30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조윤정기자 yjcho@ 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