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모 고등학교에서 학부모회가 무려 2년 동안 수천만원을 모금해 교사에게 스승의날 행사비, 회식비 등 운영비 명목으로 금품 및 향응을 제공했다고 한다.
일부 학부모회에서 임원이나 간부가 전화해 학교 비품을 구입한다며 단도직입적으로 돈을 요구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학부모가 학교나 교사와 결탁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망치고 학교를 비리로 물들이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학교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사 범위를 확대해 학교 내 부패와 비리를 척결해주길 바란다.
스승의날을 맞아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촌지 수수가 행해졌다는 얘기도 들려 안타깝다. 교사가 진정한 의미의 ‘스승’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청렴해야 한다. 금품을 요구하고 향응을 제공받으려 해서는 백년대계 한국 교육은 요원하기만 하다.
edutop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