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떠나요! 해외로] 앙코르와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떠나요! 해외로] 앙코르와트

입력
2005.05.15 00:00
0 0

캄보디아는 태국과 인접한 국가이다. 킬링 필드로 불릴만큼 죽음의 땅이었지만 최근 개방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앙코르와트 유적이 있는 시엠레아프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답사 여행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달부터 직항편을 띄우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지금까지 시엠레아프로 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방콕에서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태국 국경인 아란에서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것이다.

앙코르는 9세기초 자야바르만 2세(재위 802~834년)가 세운 국가이다. 12세기 수리야바르만 2세(재위 1112~1152년)에서 자야바르만 7세(재위 1181~1201년)까지가 전성기였다. 앙코르 최대의 걸작인 앙코르와트도 수리야바르만 2세 때 건설됐다. 힌두교의 우주관을 고스란히 담아낸 걸작이다. 사방을 둘러싼 회랑에 새겨진 부조가 압권이며, 라마야나, 마하바라타 등 힌두교의 전설을 새긴 벽화는 수만개의 돌을 쌓아 조성했지만 바늘이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또 다른 유적 앙코르 톰은 자야바르만 7세가 조성한 앙코르 왕국의 마지막 수도이다. 도시의 중심은 바이욘이다. 54개의 탑에 새겨진 관세음보살의 사면불(四面佛)이 200개를 넘는다.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어 더욱 놀랍다.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조성한 타 프롬은 밀림속에 뿌리를 내린 명주솜나무가 사원 곳곳을 붕괴시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툼 레이더’의 배경이 돼 유명해졌다. 유적지에서 북동쪽으로 30㎞가량 떨어진 반티아이 스레이는 라젠드라바르만 2세(재위 944~968년)가 다스리던 시기에 귀족이 세운 힌두 사원. 지붕과 회랑마다 새겨진 부조는 앙코르의 수 많은 유적 중 최고로 꼽는다. 특히 중앙사당에 조각된 풍만한 가슴의 테바다 여신상이 관심을 끈다. 프랑스의 문화부장관을 지낸 소설가 앙드레 말로가 몰래 훔쳐 달아나다가 붙잡혀 망신을 사기도 했다.

● 여행팁

모두투어와 가야여행사가 태국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방콕 - 파타야 5박 6일 상품을 34만9,000원에, 방콕 - 코사무이 5박 6일 상품을 79만9,000원에 내놓았다. 방콕 – 칸차나부리 - 후아힌을 함께 둘러보는 5박 6일짜리 상품은 49만9.000원, 방콕 - 코창을 함께 하는 5박 6박 상품을 56만9,000원에 판매중이다 (02)7288-200. 가야여행사는 신혼 여행객을 주고객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싼 편. 방콕 - 후아힌 4박 5일상품이 110만원선, 방콕 - 사무이(단독 풀빌라)상품이 4박 5일 기준 150만원 (02)536-420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