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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이야기-땅 속 김장독이 얼지 않는 이유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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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이야기-땅 속 김장독이 얼지 않는 이유 아니?

입력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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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물건으로 만나는 우리문화’ 시리즈 다섯권 가운데 첫째권으로 손때 묻은 옛날 물건들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풍속, 삶과 지혜까지 살펴볼 수 있다.

매일 먹는 밥과 반찬에는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조상들의 삶이 녹아 있고 삼계탕처럼 절기에 맞춰 먹는 계절 음식과 양념, 약주 등에는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려는 조상들의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와 된장은 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계속 밝혀지면서 요사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면 우리 민족은 어떻게 이런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게 됐을까.

이 책에서는 뚝배기, 가마솥, 시루, 화로 등 어린이들이 한번쯤은 봤을 만한 옛날 물건들의 용도를 설명하고 김치,떡, 나물 등 음식들은 어떻게 요리법이 개발되었는지 소개한다.

가마솥에 지은 밥은 왜 더 맛있을까? 땅에 묻은 김장독은 왜 한겨울에도 얼지 않을까? 이사를 가면 왜 팥시루떡을 돌렸을까? 이렇게 어린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도 제시해 흥미 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 김치광은 김치냉장고로, 번철은 프라이팬으로, 뒤주는 쌀통으로, 시루는 전기찜기로 발달돼 요즘 우리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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