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연서회(회장 김태운)가 주최하는 ‘제10회 시계서회전(柴溪書會展)’이 15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시계연서회는 고 유희강 선생 문하의 소완제 묵연회원들과 남전 원중식 선생의 지도를 받은 서울시립대 연묵회원들을 중심으로 1995년 만들어진 서법 연구회로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윤국병 전 한국일보 사장, 김시복 전 국가보훈처 차장 등 회원 60여명의 작품 80여 점이 걸린다. 대부분 중국의 서첩을 처음부터 끝까지 임서(臨書)한 전임 작품들로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다양한 서체도 다양하다.
중국 당나라 안진경 비석 내용을 쓴 권혁승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의 ‘침류수석(枕流漱石)’을 비롯해 서예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초등학생과 60~70대 회원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남전 선생은 지난해 6월 강원 인제 고성군 현내면에 ‘죽정서원’을 열고 회원들을 지도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그의 작품에 대한 품평회도 있을 예정이다. 21일까지. (02)650-3541.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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