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돌풍이 소멸 위기에 내몰렸다.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7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의 1라운드 리더보드 상단에 한국 선수 이름은 없었다. 같은 소속사(KTF)의 김미현과 김주연을 비롯해 신인 조아람(니켄트골프)이 3언더파69타로 나란히 공동 1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우승합작을 위해 선봉에 서야 할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박세리(CJ) 등은 모두 1오버파 공동 75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전 2개 대회 1라운드에서 주말골퍼 수준의 스코어(81타-80타)를 냈던 박세리는 말썽을 부리던 드라이버 샷이 비거리(평균 246야드) 뿐 아니라 정확도에서도 3번만 페어웨이를 놓칠 만큼 안정을 찾은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한편 1라운드 선두는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뒤를 이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5언더파로 1타차 추격에 나섰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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