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은 13일 한강하구에서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저어새, 흰꼬리수리, 매 등 3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또 멸종위기 2급 동·식물인 재두루미, 물수리와 매화마름, 삵 등 14종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조류동시센서스’ 등 다른 조사결과에서는 멸종위기종 1급인 검독수리와 2급인 흑두루미, 알락꼬리마도요 등이 추가 확인돼 한강하구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은 1급 4종, 2급 22종으로 파악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탐진강 하구 전역에서는 멸종위기 1급(천연기념물 제 330호)인 수달의 서식흔적이 확인됐으며, 멸종위기 2급 동물인 큰기러기, 흰목물떼새의 서식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