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가대비 배당률이 높았던 종목일수록 올해 주가 상승 폭이 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주주명부 폐쇄 전에 고배당주를 사들여 계속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배당수익 뿐 아니라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4 사업연도의 시가배당률이 10%를 웃돈 유가증권시장 6개 기업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이후 이달 11일까지 평균 51.33% 올라 같은 기간 종합지수 상승률(3.07%)을 48.26%포인트나 웃돌았다. 또 시가배당률 5~10% 수준인 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은 28.6%에 달했고, 3~5%의 배당률을 기록한 종목들도 12.46% 올라 모두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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