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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 등 최고경영진 20여명/ 생산현장 버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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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 등 최고경영진 20여명/ 생산현장 버스투어

입력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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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그룹 최고경영진 20여명과 함께 생산현장 버스 투어에 나섰다.

구 회장은 12일 충북 오창군의 LG화학 정보전자 소재 공장, 경북 구미시의 LG필립스LCD 공장, LG전자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공장 등 3개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13일에는 경남 창원시의 LG전자 디지털가전공장, 전남 여수시에 있는 LG화학, LG석유화학, LG MMA,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등 석유화학 사업장을 찾는다.

현장 방문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20여명이 동행한다. 특히 구 회장 등은 대형 버스 2대로 이틀 동안 약 1,000㎞ 거리를 함께 이동하며 버스에서 수시로 모임을 갖고 혁신활동 성과와 추진방향 등 그룹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LG 최고경영진이 단체로 생산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주력사업 현장의 혁신활동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성공 체험을 다른 계열사에 접목시키기 위한 것. 구 회장은 이날 "국내 사업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및 첨단 소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화학 부문과 장치·시스템 분야 강점을 가진 전자 부문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해 향후 글로벌 마켓에서 차별화한 경쟁 우위를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들어 구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참관(1월), LG전자 통합단말연구소 준공식 참석(2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참석(3월), 러시아 LG전자 디지털가전 공장 기공식 참석(4월) 등 매달 1차례 이상 경영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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