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원대 40인치 액정화면(LCD) TV가 등장했다. 이 가격은 40인치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보다 싼 것이다. 이에 따라 40인치대 디지털TV 시장에서 LCD·PDP TV의 가격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레전자는 이달 중 내놓을 HD급 디지털 튜너 일체형 40인치 LCD TV를 349만원에 예약판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레전자측은 "정식 판매가격은 향후 LCD 패널 수요와 조달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예약판매는 수량이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349만원 40인치 LCD TV 가격은 삼성전자(40인치·550만원) LG전자(42인치·550만~580만원) 제품은 물론 가격 하락을 주도해 온 디보스(40인치·449만원) 제품보다도 100만~230만원 싸다.
이 가격은 또 42인치 PDP TV 값과 비교했을 때 인켈(310만원) 대우일렉트로닉스(290만원·2,000대 한정판매) 제품보다 50만원 가량 비싸지만 400만~500만원에 팔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2인치 PDP TV 보다 5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이에 앞서 이레전자는 지난달 32인치 LCD TV 값을 219만원에서 199만원으로 내렸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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