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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빌 얼굴이 어쩌다…"/ 2년새 급격히 노쇠한 모습 MS "다이어트로 살빠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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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빌 얼굴이 어쩌다…"/ 2년새 급격히 노쇠한 모습 MS "다이어트로 살빠진 탓"

입력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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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도 가는 세월을 어찌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올해로 50세가 되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왼쪽) 회장이 1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5 모바일 앤 임베디드 기기 전시회’에서 노쇠한 모습을 드러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03년 모습(오른쪽)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주름이 쪼글쪼글하고 수척해진 모습이다. 그래서 중병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MS측은 "게이츠 회장이 2년 전부터 계속 다이어트를 해 4.5㎏ 이상 살이 빠졌기 때문"이라며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게이츠 회장은 오랜 친구인 스티브 발머(49) MS 사장이 복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이에 동참해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인 뒤에도 계속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츠 회장이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적 혁신가로 청년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었던 만큼 최근의 주름진 모습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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