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이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력에 좋은 홍삼’ ‘불면증을 없애주는 홍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홍삼’ 등으로 변신한다.
한국인삼공사 서원석(사진) 사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인삼 종주국인데도 세계 시장 점유율은 5%밖에 안된다"며 "홍삼 제품의 특정한 효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미국 캐나다 등 홍삼의 효능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경우, 비아그라처럼 현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이를 위해 홍삼의 각종 효능을 검증하는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정관장’ 대신 ‘헬쓰코드’(Health Code)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방침이다. 서 사장은 "지난해부터 수출이 본격화한 중국 시장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북미 시장 개척으로 2008년까지 1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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