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이 성토장 된 '南南회담'/ 美 농업보조금 삭감·이 팔레스타인 철수 요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이 성토장 된 '南南회담'/ 美 농업보조금 삭감·이 팔레스타인 철수 요구

입력
2005.05.12 00:00
0 0

중남미 국가와 아랍권의 ‘남-남’ 협력을 모색하는 중남미-아랍 정상회담이 세계화를 주도하는 선진국을 비판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거센 정치적 공세의 장이 됐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10일 "이번 회담의 과제는 국제 경제·교역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는 것"이라며 "남미와 아랍세계 간 굳건한 협력의 기반을 구축할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다자간 무역자유화 협상과 관련, "선진국과 다국적 기업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 개발도상국 국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자유무역 규칙을 쟁취해야 한다"며 선진국 주도의 무역자유화를 비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농업보조금에 대해 "빈민국들이 세계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금은 대폭 삭감돼야 한다"며 "우리는 개발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측 공동 주최국인 알제리의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평화협상안을 수용토록 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점령한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주권회복"이라고 지적했다.

장학만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