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국내외 악재 겹쳐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92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 증시가 일부 헤지펀드 손실 루머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한데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이 18일 위안화 절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과 북핵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경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 의료정밀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이 2% 안팎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국전력 LG필립스LCD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신세계는 4월 실적 호조로 1% 이상 올랐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 "팔자" 전환 약세
코스닥지수도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그동안 꾸준히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 투자자 매물도 많이 나왔다. 금융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 기타제조 등은 5%대 급락했다.
웹젠은 1·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5% 이상 하락했고, 역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백산OPC EMLSI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제일창투 한솔창투 한미창투 등 창투사들은 실적 호전과 정부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아이콜스는 이수영 전 웹젠 사장의 게임시장 복귀 소식이 알려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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