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1위에 올랐고, 부산 아이파크는 대회 8강에 선착했다.
수원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5차전 베트남의 호앙안 지아라이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이병근의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예선 전적 4승1무(승점13)를 기록한 수원은 조 1위 다툼을 벌여온 중국의 선전 젠리바오(3승1무1패·승점10)가 이날 주빌로 이와타(2승3패.승점6)에 0-3으로 패한 덕분에 E조 선두에 올라 25일 선전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동현과 신영록을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경기시작 20초만에 이병근의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동현이 골지역 중앙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10분 뒤 산드로의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자 이병근이 가볍게 볼을 밀어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작성하는 등 전후반 내내 골퍼레이드를 벌였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이날 베트남 빈딘 콰이롱경기장에서 벌어진 호아람 빈딘과의 G조 예선 5차전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5전 전승(승점 15)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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