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자사주 매입 발표 강세
자사주 매입 효과로 나흘 만에 상승 반전하며 강세를 보였다. CJ는 전날 주가 안정을 위해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장내에서 자사주 70만주를 사들이는 한편, 그동안 이익의 25%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던 정책을 유지하되 자산 매각 등에 따른 일시적인 순이익은 배당성향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CJ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대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2.9%에 해당하는 비교적 큰 규모인데다 경영진이 현 주가 수준을 낮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EMLSI/ 실적실망 매물 하한가
1·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 결국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EMLSI는 11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 가량 줄어든 156억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손익은 2세대 슈도S램 매출 지연에 따른 이익률 감소와 제주 본사이전 및 코스닥 상장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3억9,300만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모바일용 메모리 시장변화에 맞춰 주력제품을 1세대 슈도S램에서 16메가 2세대 슈도S램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긴 과도기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남전자/외자유치 성공 상한가
경기 안산시 소재 공장 매각과 홍콩법인 투자소식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거래량도 133만주로 급증, 2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남전자는 전날 장 마감 후 자회사인 아남전자 홍콩유한공사에 설비투자 등의 목적으로 50억원을 추가 출자할 계획이며,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 등을 위해 130억원 상당의 안산공장 부지 등을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아남전자는 TV사업 침체와 이에 따른 사업 철수 등으로 적자폭이 계속 확대되자 2월에도 경기 부평공장을 98억원에 매각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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