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이나 직업 운동선수의 투자로 눈길을 끌었던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대체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계와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개그맨 강호동(왼쪽 사진)의 자금(2억원)을 유치했던 코스닥 상장기업 씨피엔은 지난해 65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13억원의 영업손실과 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수 조PD에게서 7,400만원을 투자 받아 화제가 됐던 어울림정보기술도 지난해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억원과 54억원에 달했다. 프로골퍼 박지은(오른쪽) 선수가 주주로 있는 삼호F&G도 올 1·4분기에 396억원의 매출과 함께 1억원의 영업손실, 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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