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빅3’가 2주 연속 격돌한다.
무대는 13일(한국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올 들어 나란히 3승씩을 올리며 근소한 차이로 세계 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등 이들 ‘빅3’의 격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불꽃튀는 ‘넘버1’ 쟁탈전이다.
4월 마스터스 제패로 1위를 되찾은 우즈(평균 포인트 13.38점)는 그동안 2승을 보탠 싱(평균 포인트 12.16점)에게 턱 밑까지 쫓겨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시 싱에게 1위를 넘겨줄 위기를 맞았다. 올들어 한층 강력해진 미켈슨 또한 변수다.
9일 와코비아챔피언십 최종일 6타차 단독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아픔을 딛고 타이틀방어를 해낼지도 관심사다. 나상욱(코오롱엘로드)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출전한다. SBS골프채널은 13~16일 매일 오전 5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한편 한국 낭자군 26명은 13일 밤부터 시작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에 출전, 시즌 첫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SBS골프채널이 14~16일 매일 오전 3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박희정기자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