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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대타는 싫어"/ 안타커녕 번번이 삼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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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대타는 싫어"/ 안타커녕 번번이 삼진 아웃

입력
200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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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는 일 안 해"

최근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온 최희섭(LA다저스)이 10일(한국시각) 대타로 나와 또 삼진을 당했다. 짐 트레이시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하에서 좌완투수 선발시 결장을 거듭하고 있는 최희섭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구원투수 레이 킹과 맞섰으나 볼 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A가 2-4로 패배. 최희섭은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서도 9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장,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 달 들어 3할4리 2홈런, 4타점으로 방망이에 물이 오른 최희섭은 올 시즌 6경기에 대타로 나서 삼진 3개, 4타수 무안타 사사구 2개를 기록하는 등 전혀 손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뉴욕 메츠의 구대성은 이날 시카고 커브스전에서 4-0으로 앞선 6회 1사 1, 3루에 등판, 제로미 버니츠에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마이클 배럿에 시즌 첫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구원에 실패했다. 구대성은 이날 1과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을 기록, 방어율이 5.00으로 높아졌지만 팀은 7-4로 이겼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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