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온, 뮤직온, TV온.’
LG텔레콤의 ‘온(On)’ 마케팅이 뜨고 있다. 온 마케팅은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뱅크온과 유·무선 음악포털 서비스인 뮤직온, 그리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인 TV온 등 LG텔레콤의 주요 서비스를 ‘온(On)’이라는 이름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토록 한 것이다.
LG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인 위성·지상파 DMB 서비스의 브랜드 이름을 TV온으로 정하고 상표 등록까지 마친 상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자사 DMB 서비스에 브랜드 이름을 붙인 것은 LG텔레콤이 처음이다. TV에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의 ‘온’(On)을 합쳐 방송과 통신이 융합하는 DMB 서비스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또 TV온은 독자 브랜드인 동시에 뱅크온, 뮤직온으로 이어지는 브랜드 마케팅의 연장선상에 있다.
LG텔레콤은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브랜드 이름을 뱅크온으로 정해 선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뱅크온 서비스는 현재 가입자가 190만명에 달해 LG텔레콤 가입자 600만명 돌파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LG텔레콤은 "이동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각 서비스의 브랜드들을 통일시켰다"면서 "TU미디어와 위성 DMB 수수료 협상을 완료하고 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는 올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3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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