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혁명의 사인방(四人幇) 가운데 1명인 장춘차오(張春橋) 전 부총리가 타계했다고 중국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향년 88세. 장은 38년 공산당에 가입, 상하이 해방일보사(解放日報社) 사장과 상하이시 혁명위원회 주임을 지내다 69년 제9기 정치국 위원으로 중앙 정치무대에 등장해 장칭(江靑), 왕훙원(王洪文), 야오원위안(姚文元)과 함께 문화혁명을 주도했다.
76년 마오쩌둥(毛澤東) 사망 후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를 모함한 혐의로 선고 받았으나 83년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98년 신병치료를 위해 입원할 때까지 복역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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