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이 태국을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한국배드민턴대표팀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체육관에서 열린 2005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그룹 A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복식을 싹쓸이한 끝에 태국을 4-1로 이겼다. 한국은 11일 영국과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첫 경기로 나선 나경민(대교눈높이)-이재진(밀양시청)의 혼합복식조가 수드켓-사라리조를 2-0(15-11 15-10)으로 가볍게 꺾으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남자단식 주자로 나선 태국오픈 우승자 손승모(밀양시청)가 분삭 폴사나를 상대로 3세트 세팅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17로 세트를 내주며 1-2(15-5 8-15 16-17) 역전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여자단식의 서윤희(삼성전기)가 사락지트 폴사나를 2-0(13-10 11-8)으로 잡아 다시 리드를 잡았고, 4번째로 나선 남자복식의 아테네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가 수드켓-파타폴조를 단 4점만 내준 끝에 2-0(15-2 15-2)으로 제압하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도 승리를 추가, 4-1 완승을 거두었다. 같은 조의 덴마크도 영국을 3-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베이징=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