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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김한윤 '깜짝 발탁'/ 불운의 킬러·31세 늦깎이…잠재력 높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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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김한윤 '깜짝 발탁'/ 불운의 킬러·31세 늦깎이…잠재력 높이 사

입력
200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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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은 최근 대표팀 명단 발표전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고 공언했다. 10일 발표된 22명의 명단에서 깜짝 놀랄 카드로 지목된 선수는 처음 태극 마크를 달게 된 공격수 김진용(울산 현대)과 수비수 김한윤(부천 SK).

이춘석 대표팀 코치는 "김진용은 본프레레 감독이 잠재력을 내다보고 뽑았고 김한윤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선수"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K리그 하우젠컵에서 박주영과 함께 6골을 뽑아낸 프로 2년차 김진용은 지난해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뒤 절치부심끝에 올들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본프레레 감독의 눈에 들었다.

1997년 광운대를 나와 부천에 입단한 뒤 잠시 포항으로 옮겼다가 다시 돌아온 김한윤은 올해 31세의 늦깎이 태극전사. 팀이 하위권에 맴도는 바람에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갖춘 숨은 진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15일 K리그 경기를 본 뒤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요원으로 2명을 추가 선발, 총 24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24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소집, 1주일간 손발을 맞춘 뒤 31일 결전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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