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회전 첫 경기에서 일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가볍게 승리를 잡아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마이애미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드웨인 웨이드(20점 7어시스트), 샤킬 오닐(19점 7리바운드), 키안 둘링(15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길버트 아레나스(25점)가 맞선 워싱턴 위저즈를 105-86으로 밀어붙였다. 8강 플레이오프에서 4연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연승을 달렸고 올 시즌 홈에서의 23경기 중 22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샌안토니오도 SBC센터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4강 1차전에서 토니 파커(29점)와 팀 던컨(22점 9리바운드)이 51점을 합작,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03-81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자신의 최다 득점을 기록한 파커는 경기 초반 12개의 야투중 10개를 레이업슛으로 장식하며 시애틀의 수비진을 교란시키 등 빠른 플레이를 앞세워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2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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