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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본 한국/ 국가경쟁력 22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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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본 한국/ 국가경쟁력 22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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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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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전년보다 3계단 상승한 세계 22위를 기록했으나 근로자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정책연구원(IPS)과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세계 66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IPS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46.82점으로 200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기업가의 경쟁력은 전년대비 5계단 상승한 11위, 전문가의 경쟁력은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17위로 나타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가, 전문가의 의사결정력, 핵심역량, 국제경험 등에서 점수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시장수요 조건(18위) 인프라 등 지원산업(22위) 경영여건(32위) 등 물적요소도 전년보다 3계단씩 올라가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반면 전년에 39위였던 근로자의 경쟁력은 22계단 추락한 61위로 나타났다.

또 정치가 및 행정관료의 경쟁력 역시 뇌물·부패, 노동쟁의 정부 중재역할 부문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으며 2계단 내려간 32위를 기록했다.

산업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저임금으로 대표되는 노동시장의 양적 경쟁력을 상실한데다 노동자의 동기부여, 노동쟁의, 노동시장의 개방도 등 질적 경쟁력 향상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PS 국가경쟁력 조사에서는 미국이 65.67점으로 1위였으며 캐나다(64.09) 네덜란드(63.51) 덴마크(61.71) 의 순이었다.

IPS 국제경쟁력 조사는 국내에서 순수 개발한 국가경쟁력 평가방법으로, 국제적으로는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보고서가 유명하다.

IMD 보고서는 2003년도에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 순위를 전년보다 8계단이나 떨어진 37위로 발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올해 보고서는 12일 발표된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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