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용두1동 34 일대 용두근린공원 조성 예정지를 ‘동대문 환경자원센터’(폐기물 처리시설) 적정 부지로 최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주민의 의사를 수용, 동대문구에 거주하지 않는 환경, 폐기물, 교통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5개 후보 부지에 대해 기술 및 경제적 타당성과 환경과 교통여건 등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4년여 전부터 이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26개 동 가운데 부지를 골라왔으나 해당 동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구 관계자는 "조만간 민간 투자업자를 선정해 올해안에 착공할 계획이지만 용두1동 주민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시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자원센터는 관내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고 생활 폐기물은 압축해 매립지로 보내며,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하는 한편 대형 폐기물을 파쇄하고 정리하는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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