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기업에 강제 징용됐다가 사망한 조선인 유골 100여 위가 일본의 사찰 등에 안치돼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최근 강제 징용 조선인에 대해 실태 조사에 나선 일본 정부는 이 유골들을 우선적으로 한국에 반환하기 위해 이르면 이 달 안에 한국 정부와 구체적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조선인 민간인 징용 희생자의 실태조사를 위해 당시 조선인을 고용했던 공장과 탄광 등 100여 기업에 조사표를 발송했으며, 이중 2개사로부터 유골 100여 위의 안치 장소에 대해 보고받았다. 일본 동쪽 지역의 사찰 등에 임시 안치돼 있는 유골들은 유족 등 연고자 유무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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