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지난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기 직전에 천연 우라늄 37톤을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UF4(4불화우라늄) 가스로 변환했다고 9일 확인했다. 모하마드 사이디 이란 원자력기구 부총재는 이날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우라늄 전환 시설에서 우라늄염으로 알려진 우라늄 농축원료 37톤을 UF4로 변환했다"고 말했다. 이스파한 은 미국이 이란의 핵제조 생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설로 의심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 실험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UF4는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물질로, 이 가스로 만드는 저농축 우라늄은 핵 발전 연료로 쓰이지만 반복 농축을 통해 얻어지는 고농축우라늄은 핵폭탄 원료로 활용된다.
테헤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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